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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도구,
인공지능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AI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AI 기술을 통해 지금 우리가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실패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제로 검증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가설을 세우고 시도해보며 방향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가 일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을 오래 고민하기보다, 먼저 작게 만들어보고 빠르게 확인한 뒤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저는 PoC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PoC는 정답을 한 번에 맞히는 과정이 아니라, 작은 실패를 반복하며 우리의 가설이 맞는지 검증하고 더 나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딩 에이전트처럼 반복 작업과 실행 속도를 높여주는 도구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같은 도구라도 목표를 나누고 검수 기준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최신 기술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직의 방식과 서비스 문맥에 맞게 조정하고 실제 일하는 흐름에 연결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조직의 서비스에서도 AI는 이런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유저 리뷰와 VOC를 AI로 분류해 핵심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운영 문구나 실험안 초안을 만들어 여러 가설을 애자일하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또 반복적인 조사와 문서 정리를 줄여 구성원이 더 중요한 판단과 협업에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를 도입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더 자주 실험하고 더 빨리 배우며 실제 사용자 반응과 운영 효율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AI를 사람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 각자의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이 더 빠르게 정답에 가까워지도록 돕는 도구로 만들겠습니다.